음악은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야합니다.
제가 전에 이별에 관한 곡을 만들었습니다. 곡의 내용은 남자 주인공 존의 반복된 잘못으로 헤어지게 된 커플에 대한 곡을 만들었는데, 다시 남자 주인공 존이 케이트에게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는 스토리입니다.
이 곡의 제목은 Reunite입니다. 프로듀서 Wet Purple Night. 그 이후의 스토리는 Night Drive라는 곡에 담겨 있으니 한 번 들어주시면 감사합니다. (참고로 존과 케이트는 장거리 커플입니다.) 이 다음의 스토리 Reunite2라는 곡을 현재 작업 중에 있으며, 나오면 블로그에 공유하겠습니다!
테마가 정해졌는데 저는 분위기에 대해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몽환적이고, 추억이 담겨 있는 공간 속을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곡에 담고 싶어서 몽환적이고 여린 피아노와 애절한 남자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배경처럼 울리는 애절한 Vox Chop을 사운드 디자인했습니다.
먼저 피아노의 코드 사운드, 앰비언스로 분위기를 잡고 아픈 마음을 긁어주는 보이스를 중간중간 들리게 했습니다. 이렇게 곡의 방향성을 잡아놓고 그 이후에 곡을 어레인지 시작했습니다. 어레인지에서는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과 사운드를 찾을 때까지 제 자신과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싫어하는 주파수 대역이 마음속에서 듣기 거북하다고 저를 계속 건드려서 그 주파수를 상쇄할 것입니다. 반대로 제가 찾고자 하는 마음의 소리 , 제 상상 나래에 있는 소리를 끌어와 구현해야 합니다.
신디사이저 사운드 디자인, Drum, SFX, Inst 등등.
어레인지 섹션에서는
1.자신이 의도한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악기들을 사용해야 합니다.
2.테마에 어울리는 앰비언스를 사용해 보세요. 예를 들어 기차 소리, 자동차 소리, 비행기 소리, 한적한 시골 소리.
3.앰비언스를 극대화해주는 장치를 사용해 보세요. 예를 들면, 폴리 사운드, 문 닫는 소리, 노이즈 소리.
믹싱은 자신이 의도한 방향성을 가지고 믹싱해야 합니다. 믹싱 섹션에서는 각 소리가 조화를 이루고, 마음의 소리와 밸런스들이 교집합 되는 섹션입니다. 주인공, 조연, 엑스트라 등 각각의 악기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가지고 곡의 테마를 아름답게 청중에게 전달합니다.
마스터링은 곡에 생기를 불어넣는 마지막 작업입니다. 마스터링 단계에서 우리는 곡의 색채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듣는 이의 마음속에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선명함과 힘을 부여합니다. 전체 사운드의 균형을 맞추고, 각 요소가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세심한 조정이 필요합니다. 이는 곡의 완결성을 담당하고, 청중이 원하는 감정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결국 마스터링은 곡에 마지막 터치를 더하여, 마음의 이야기가 생명력을 얻고 완성을 이루는 순간입니다.
음악은 마음의 소리를 따를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